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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시진핑 '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와 베이징 회동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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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공식 추도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AP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공식 추도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AP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전격 회동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2008년부터 4년간 러시아 대통령을 지냈으며, 이 기간 총리였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는 이날 시 주석이 베이징 조어대(釣魚台) 국빈관에서 메드베데프 부의장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지난 10년간 중·러 관계는 국제적 격동의 시련 속에서 항상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새로운 시대의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양측이 각자의 국정에 기초한 장기적인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러시아 측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중러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공동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메드베데프 부의장 역시 “러-중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 위기에는 원인이 있고, 그것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러시아는 평화회담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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