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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양포항서 길이 6m 밍크고래 그물 잡혔다…1억에 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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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주 포항시 양포항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 사진 포항해양경찰서

지난 경주 포항시 양포항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 사진 포항해양경찰서

지난 4일 경북 포항시 양포항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 동방 약 11km(6해리) 해상에서 A호(8톤급, 어선)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포항해경 구룡포파출소는 A호가 입항한 양포항에서 확인한 결과 고래 길이는 약 6.05m, 둘레는 약 3.15m로 밝혀졌으며, 고래 연구센터 문의한 바 밍크고래 수컷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고래는 불법포획 등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수협을 통해 약 1억원에 위판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 또는 해안가에서 고래를 발견할 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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