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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세혁 보상 선수로 내야수 박준영 지명

중앙일보

입력

두산 베어스가 FA(프리에이전트) 박세혁 보상선수로 내야수 박준영(25)을 지명했다.

NC에서 뛰었던 박준영이 박세혁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됐다. 연합뉴스

NC에서 뛰었던 박준영이 박세혁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됐다. 연합뉴스

두산은 "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박세혁의 보상 선수로 박준영을 지명했다"고 2일 발표했다.

박세혁은 지난달 24일 NC와 4년 최대 46억원에 계약했다. 이에 따라 두산은 박세혁의 올해 연봉 3억원의 200%인 6억원과 함께 20인 외 보상선수 1명을 지명 가능했다.

두산은 "명단을 검토한 결과 기량이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유격수와 3루수가 가능하고, 타석에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젊은 군필 내야수인 점도 고려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준영은 서울도곡초-잠신중-경기고를 졸업하고 2016년 1차 지명으로 NC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 투수와 유격수를 겸했던 박준영은 입단 초기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32경기에 출전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2018년 현역으로 입대한 뒤 팀에 돌아와 야수로 전향했다.

박준영은 지난 가을 왼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다. 전하방관절와순 완전 손상으로 1년간 재활이 필요하다. 두산은 군필인 박준영을 장기적으로 보고,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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