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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장남’ 구형모, 부사장 승진…신설 LX MDI 대표 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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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그룹 회장. 사진 LX그룹

구본준 LX그룹 회장. 사진 LX그룹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사장은 향후 LX그룹 내 경영개발원 역할을 담당할 신설 회사 LX MDI(Management Development Institute) 대표로 부임해 회사의 미래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LX홀딩스는 그룹 차원의 미래 준비를 위해 지분 100%를 출자해 LX MDI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LX MDI는 그룹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 컨설팅, ITㆍ업무 인프라 혁신, 미래 인재 육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또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리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LX MDI는 중장기적으로 사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는 MI(Market Intelligence) 기능을 강화해 고객과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의 사업 방향과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LX MDI는 설립 이후 첫 이사회를 열어 구 전무의 부사장 승진을 결정하고 서동현 LX판토스 경영진단ㆍ개선담당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간 구 부사장은 LX홀딩스의 경영기획부문장으로서 그룹 성장 전략과 기획 관리를 총괄하면서 신사업 발굴, 각종 인수합병(M&A) 업무를 책임지고 있었다. 이번에 출범한 LX MDI는 그간 구 부사장이 해왔던 업무를 강화한 조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룹 내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 될 거란 관측도 나온다.

LX홀딩스 관계자는 “LX MDI는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과 조직 내부 역량 제고를 통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주도하는 주요 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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