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카타르월드컵 개막식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정국은 20일(현지시간) 오후 11시40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식에서 이번 대회를 기념해 발표한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를 불렀다. 드리머스는 2022 카타르월드컵 공식 주제가인 ‘하야 하야(Hayya Hayya, Better Together)’와 함께 대회 공식 앨범 사운드 트랙에 수록된 곡 중 하나다.
정국이 그라운드 가운데 무대에 오르자 경기장을 찾은 6만 관중이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한국 가수가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부른 건 정국이 처음이다.
개막식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11시40분에 시작해 약 30분간 열렸다. 행사 이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조별리그 1차전 겸 개막전이 이어졌다.
앞서 정국은 한국축구대표팀이 훈련 장소로 활용 중인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캡틴 손흥민과는 대표팀 유니폼을 든 채 기념사진도 찍었다.
한국대표팀은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