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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더탐사·민들레, 명단 공개 만행 전위부대...민주당 본대"

중앙일보

입력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명단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더탐사·민들레가 명단 공개 만행의 전위부대였다면, 민주당은 본대"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민주당 인사들이 주도한 명단 공개는 결국 글로벌 패륜으로 귀결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명단 불법 게시가 외교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며 "외교부에 따르면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25명의 유가족이 이름 공개를 원치 않았고, 외교부에 항의와 시정을 요구한 외국 대사관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명단 공개는 수사 대상"이라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뿐만 아니라 누가 어떻게 명단을 입수했는지 불법 여부를 따져 정치투쟁을 위해서라면 법도 무시하고 죽음마저 이용할 수 있다는 운동권식의 반인륜적 작태에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더탐사는 명단을 공개하고 유튜브에서 떡볶이 먹방을 찍으며 광고를 했다"면서 "양심에 단 한 줌의 애도가 있었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명단 무단 공개 만행이 더탐사·민들레와 민주당의 공모 여부도 밝혀야 한다"면서 "더탐사는 청담동 술자리 괴담 사건에서 보듯이 현직 민주당 의원과 긴밀하게 협조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들레의 경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재명 대표의 경제 책사라는 최배근 교수,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등등 야권 인사가 즐비하게 포진하고 있고, 영화배우 문성근 씨는 후원을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로 민주당 역시 명단 공개하자는 당직자의 문자메시지가 구설에 올랐고,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한 여러 의원도 명단 공개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면서 "민주당과 좌파 언론은 평소에 그렇게도 인권을 강조하더니 이번에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고 말았다"고 했다.

권 위원은 "'인간을 목적으로 대하라'는 도덕의 황금률이다. '죽음마저 수단으로 활용해라'는 민주당만의 황금률"이라며 "도덕의 반대말이 있다면 그것은 민주당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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