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손보사 순이익 줄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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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올 상반기(4~9월) 당기 순이익이 생명보험사는 일년 전보다 30%, 손해보험사는 12% 줄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보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8천여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4% 줄었다. 새로운 계약이 감소하는 가운데 보험 효력 상실과 해약도 크게 느는 등 영업 실적이 나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보사들의 신계약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24.2% 감소했으며, 금액으로는 12.7% 줄었다. 반면 효력 상실과 해약은 건수로는 10.1%, 금액으로는 26.8% 늘었다. 이에 따라 보험료 수입도 지난해 상반기 22조9천5백억원에서 올 상반기 22조5천9백억원으로 1.6% 줄었다.

어렵기는 손보사도 마찬가지다. 손보사들의 올 상반기 투자 영업이익은 주가상승에 힘입어 2천8백억원이 늘어난 8천4백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태풍 등으로 인해 손해율(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비율)이 높아지는 바람에 보험 영업적자가 지난해 2백66억원에서 3천1백2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손보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일년 전보다 12.7% 감소한 2천9백22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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