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태원 사고 조사특위 구성…9일 현장 방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7일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한 ‘이태원 사고 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이태원 조사 특위) 구성을 완료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사고 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의결했다”며 “특위 위원장은 이만희 의원”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이태원 참사 원인을 파악하고, 참사 희생자와 부상자 지원 대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유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안전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위 위원장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이 위촉됐으며, 특위 위원에는 박형수·박성민·최연숙·조은희·서범수·정희용 의원이 내정됐다. 위원들은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위원과 지자체 운영 경험이 있는 의원들이 발탁됐다.

또한 재난 안전 분야 전문가로 제진주 전 중앙소방학교장, 신의진 전 의원(연세대학교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 합류했다. 청년 대표로는 김병민 비상대책위원장이 함께한다.

이태원 조사 특위는 이날 오전 11시에 첫 회의를 진행하며, 오는 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현장을 비대위원들과 같이 방문할 예정이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