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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까지 탈선 차량 옮기고 오후 1시까지 열차 운행 정상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6일 오후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7일 오전 7시까지 탈선된 차량을 옮기고 오후 1시까지 열차 운행을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밤샘 복구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7일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후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직원 등 160여 명이 기중기와 모터카 등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전기공급선 해체, 기중기 투입, 사고 차량 회수, 선로 및 전기공급선 복구 등을 해야 해 열차 운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지난 6일 밤 서울 영등포역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열차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지난 6일 밤 서울 영등포역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열차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일부 KTX와 일반열차의 운행 중지와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차 운행이 중지 또는 지연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탈선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8시 52분경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KTX를 포함한 82개 열차가 20분에서 최장 3시간가량 지연 운행하면서 휴일 철도를 이용하려던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로 승객 34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중 2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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