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 일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사라지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구에서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신규 아파트 물량은 단 581가구(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특히 강남구 기존 단지 대부분이 노후 아파트라는 점도 신규 오피스텔의 인기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강남에서 분양한 ‘원에디션 강남’을 비롯해 ‘레이어 청담’ ‘르피에드 인 강남’ ‘파크텐 삼성’ 등이 단기간에 완판됐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삼성(조감도)’도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전문업체와 협업해 세차·청소·세탁 서비스 등을 비롯해 다양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100% 자주식 주차 설계가 도입돼 입주민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엔 지상 4층, 1435㎡ 면적의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프라이빗 다이닝룸·미팅룸·스터디룸·오픈 라이브러리·피트니스센터·골프룸 등이 들어간다.
입지도 우수하다. ‘힐스테이트 삼성’은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강남업무지구(GBD) 직장·주거 근접 단지로 반경 1㎞ 내에 포스코센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있으며 각종 기업이 입주해 있는 테헤란로가 도보권에 있다.
아파트 대비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장점도 있다. 오피스텔 분양권의 경우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아파트 청약 때도 주택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여기에 이 단지는 중도금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확정 고정금리 이자 후불제’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