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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많은 시민 큰 충격…심리 치료 지원, 안전교육도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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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일반 시민도 심리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불의의 사고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뿐 아니라, 현장에 계셨거나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한 많은 시민들께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현재 경찰청에서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와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토대로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행사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이 철저히 담보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적 관리기법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번 사고로 어린 학생들의 피해도 컸다”며 “다중 밀집장소에서의 안전 수칙 등을 포함한 안전교육 강화방안을 마련해 안전교육이 내실 있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전날 저녁 1명 늘어 총 155명이 됐다. 중상자는 3명 줄어든 30명, 경상자는 6명 늘어난 122명으로 부상자는 총 152명이다.

한 총리는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전날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하며 만난 시민들을 언급하며 “유가족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위로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자극적인 장면의 보도를 자제하는 조치를 취했고, 이런 움직임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며 “해당 언론에 감사드린다”는 뜻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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