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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로 돌아온 MVP' 두경민 3점슛 7개, 프로농구 DB 2연승

중앙일보

입력

3점슛 7개를 터트리며 DB의 연승을 이끈 두경민. 사진 KBL

3점슛 7개를 터트리며 DB의 연승을 이끈 두경민. 사진 KBL

원주로 돌아온 ‘MVP’ 두경민(31)이 3점슛 7개를 몰아치며 소속팀 원주 DB의 연승을 이끌었다.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SK를 92-83으로 꺾었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DB는 전날 수원 KT를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3점슛 7개를 터트리며 DB의 연승을 이끈 두경민(가운데). 사진 KBL

3점슛 7개를 터트리며 DB의 연승을 이끈 두경민(가운데). 사진 KBL

36-43으로 돌입한 3쿼터에서만 두경민이 13점을 몰아쳤다. 40-49로 뒤진 가운데 두경민이 추격의 3점포를 터트렸다. 또 3쿼터 종료 4분 58초 전에 역전 3점포를 꽂아 54-53로 경기를 뒤집었다. 종료 30초 전에 또 한번 3점슛을 터트려 65-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경민은 4쿼터 79-75로 쫓긴 종료 3분38초 전에 행운의 3점슛을 성공했다. SK 자밀 워니에 2점을 내준 뒤 3분여를 남기고 두경민이 다시 3점슛을 꽂아 85-77을 만들었다. 두경민은 3점슛 12개 중 7개를 넣는 등 27점을 몰아쳤다.

두경민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원주 DB(전신 동부 포함)에서 7시즌간 뛰었다. 2017~18시즌에는 정규리그 MVP도 수상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던 두경민은 올 시즌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이날 해결사로 나선 두경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전 초록색(DB 유니폼색)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살면서 원주를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농구 KCC 이근휘. 사진 KBL

프로농구 KCC 이근휘. 사진 KBL

전주 KCC는 홈에서 연장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99-93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이근휘의 3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지만, 4쿼터 종료 4초 전 오세근에게 골밑슛을 내줘 87-87 동점을 허용했다. 오세근의 추가 자유투가 실패하면서 연장에 돌입했다. KCC는 이근휘의 3점포와 이승현의 득점을 묶어 KGC의 5연승을 저지했다. 이근휘과 3점슛 7개 포함 23점을 기록했다.

서울 삼성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1-70으로 완파하고 2승2패를 기록했다. 홈 14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 마커스 데릭슨이 25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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