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로농구 파행 피했다, 고양 캐롯 가입비 5억원 납부

중앙일보

입력

지난 8월 창단식을 가진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 연합뉴스

지난 8월 창단식을 가진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 연합뉴스

2022~23시즌 개막을 앞둔 남자프로농구가 파행은 피했다. 고양 캐롯 점퍼스가 가입비 1차분 5억원을 납부함에 따라 기존 10개팀 체제로 치러지게 됐다.

고양 캐롯을 운영하는 데이원스포츠는 12일 “KBL 가입비 1차분 5억 원을 오늘 납부 완료했다”고 밝혔다. 프로농구연맹 KBL 역시 같은날 “데이원스포츠가 미납 가입금 1차분 5억원을 납입했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15일 개막하는 새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KBL빌딩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 가입비 미납 관련 긴급 이사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KBL빌딩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 가입비 미납 관련 긴급 이사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는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스폰서를 맺고 지난 8월 ‘고양 캐롯 점퍼스’를 창단했다. 원래 지난 7일까지 KBL 가입비 격인 특별회비 15억원 중 5억원을 납부해야 했지만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KBL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13일 정오까지 가입금 1차분을 입금하지 않을 경우 정규리그 출전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최후통첩했다.

최악의 경우 새 시즌이 9팀 체제로 진행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캐롯이 이날 1차분을 완납하면서 2022~23시즌은 기존 10개팀으로 치러지게 됐다.

데이원스포츠는 “가입비 납부 문제로 프로농구계에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 캐롯 프로농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더 이상의 자금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했다. 캐롯은 15일 오후 4시 고양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