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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믹’ 우려…만 13세이하 독감 예방접종 중점 시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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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전 서울 구로구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의료진이 독감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1일 오전 서울 구로구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의료진이 독감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소아 계층에서 계절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대응체계를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만 13세 이하 어린이(6개월~만 13세) 439만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중점 시행하고 만 9세 이하 어린이(2주~만9세) 대상으로는 항바이러스제도 선제적으로 처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아 환자의 신속한 입원을 위해 사전에 지정된 전담병상은 중증 소아환자 대응에 집중하도록 하고 지역 내 일반병상 활용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야간, 주말과 같은 취약 시간대에 소아 확진자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소아 진료 의료상담센터 등 소아에 특화한 의료자원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12월 초가 되면 국민이 보유한 면역력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백신 접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특히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이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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