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16일 2년 임기의 당대표로 재선출됐다.
군소야당인 시대전환은 이날 오후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대표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했다.
당 대표에 단독 출마한 조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별도의 투표 없이 대표로 다시 선출됐다.
조 대표는 취임사에서 “다가오는 총선에서 시대전환의 가치와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최대한 많이 배출하겠다”며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의석수를 가진 정당이 되기 위해 혼신을 다하려 한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이제부터 양당제를 깨려는 사람들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려 한다”며 “2024년 (총선)에서는 꼭 열매를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제명 형식으로 시대전환에 복당했다. 이후 2020년 10월 시대전환 대표에 당선돼 2년간 대표를 역임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총 45.5%를 얻은 이종학 후보가 1위에 올랐다. 또 31.6%를 획득한 김태훈 후보가 2위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