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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남은 수능, '1주 1모'로 대비하세요…흔한 수능 실수는?

중앙일보

입력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약 한 달여 앞둔 16일 서울 송파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약 한 달여 앞둔 16일 서울 송파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 수험생들은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려웠던 부분을 정리하는 편이 좋다. 익숙한 EBS 교재와 교과서를 보면서 학습을 마무리하고 오답 노트를 반복해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간 난이도 반복 학습…실수 막는 법은?

우선 수험생들은 기존에 풀었던 모의고사를 복습하며 오답 정리를 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는 수능에서도 틀리는 경우가 많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 시기에는 EBS 교재의 문제나 지문을 변형한 파이널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 오답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의고사를 풀 때는 규정된 시간보다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을 해야 실제 수능에서 시간이 모자라지 않게 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기출문제의 경우 통합수능 체제 이후 출제된 수능과 평가원 모의고사를 주로 보고, 그중에서도 가장 최근 치러진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유심히 보라고 조언했다. 모의고사 풀이를 반복하며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일주일에 한 번은 수능 시험시간에 맞추어 모의고사를 풀어야 한다”며 “특히 통합수능 전환 첫해인 지난해 수능 문제와 올해 평가원 모의고사는 다시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했다.

“수학, 어려워도 끝까지 포기 말아야”

수능 전 마지막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 12일 오전 경북 포항시 영일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확인하고 있다. 뉴스1

수능 전 마지막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 12일 오전 경북 포항시 영일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확인하고 있다. 뉴스1

또 고난도 문항 풀이에 집중하는 것보다 중간 난도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특히 중위권은 모르는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몰라서 틀린 문제는 기본 개념을 다시 익히고, 실수로 틀린 문제는 왜 실수가 나왔는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흔한 실수로는 ‘적절한 것’과 ‘적절하지 않은 것’을 헷갈려 반대로 답을 하는 경우, ‘가장 적절한 것’을 찾을 때 선택지를 끝까지 읽지 않는 경우, 수식이나 부호 등 조건을 잘못 보고 문제를 푸는 경우를 주의해야 한다.

상위권은 기본 문항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고난도 문항을 풀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국어는 고난도 문항에 대비하면서 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부담은 적지만 빈칸 추론 유형 같은 고난도 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수학은 무엇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임성호 대표는 “문과 학생들은 통합수능 체제에서 높은 수학 점수를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결국 문과 정시 합격선이 떨어지게 돼 있다”며 “지난해 문과 학생들이 수학 5, 6등급을 받고도 서울 소재 대학 정시에 합격하는 사례가 다수 있었던 만큼 수학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 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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