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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호우·태풍 의인 17명 초청오찬…"여러분들이 영웅"

중앙일보

입력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호우 및 태풍대응 유공자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호우 및 태풍대응 유공자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월 집중호우 및 9월 태풍 '힌남노' 당시 이웃을 도운 이들을 14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지난 여름 호우와 힌남노로 피해를 본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며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손을 내민 여러분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웃에 닥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헌신한 여러분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정부도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집중호우 당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빌라에 창문을 깨고 들어가 주민 5명을 구조한 유인천 씨와 당시 서초동에서 고립된 차량 운전자를 발견한 뒤 헤엄쳐 구조한 표세준 씨 등 17명이 참석했다.

표씨는 구조 여성과 비슷한 연배의 어머니가 떠올라 빨리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작은 선행이 쌓여 따뜻한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이 끝난 뒤 이들에게 2층 집무실과 회의실, 접견실 등을 일일이 소개했다.

이 부대변인은 힌남노 이후 대응 경과에 대해 "피해 시설 및 지역에 대한 응급복구는 대부분 끝났다"며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적 대비를 단계적으로 하고 있다. 원점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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