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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탄핵병 도진 민주당, 나라 망치는 망국신 되지 말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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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 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 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로지 권력 찬탈에 눈이 멀어 또 탄핵을 들먹일 줄은 상상을 못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가 엄중한데, 또 탄핵병 도지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야당의 속내를 드러낸 게 아니라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해 현 정권에 대한 탄핵을 주장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나라를 망하게 하는 망국신, 적을 이롭게 하는 한간이 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이 연일 미사일을 쏴대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는데, 한미일 군사훈련은 친일로 매도하지를 않나, 급기야 민주당의 한 의원은 ‘윤 정부가 5년을 못 채우게 하고 빨리 퇴진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헌정질서 파괴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죽하면 야당 안에서도 납득이 안되는 발언이라 하겠나”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책임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8월 12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찾아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뉴스1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8월 12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찾아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뉴스1

김 의원은 후한시대 문학가 유향의 저서 설원(說苑)에 등장하는 국가에 반드시 있어야 할 ‘육정신(六正臣)’과 나라에 해로운 ‘육사신(六邪臣)’ 이야기를 언급하며 “간신, 참신보다 나라를 망하게 하는 망국신(亡國臣)을 가장 해롭다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민주당이) 육정신은 못 돼도 나라를 망하게 하는 망국신, 적을 이롭게 하는 한간이 돼선 안 된다”며 “헌법기관으로서 국가와 국민에게 불충하지 않기를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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