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 ‘탄핵’ 선전선동…지금 당권 경쟁할 때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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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차기 전당대회를 둘러싼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가열되는 것에 대해 “지금은 당권을 놓고 언론의 주목을 받을 때가 아니고, 당권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위치에 서보려고 서로에게 견제구를 날릴 때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중진 의원들이 당권 도전의 뜻을 밝히고 때로는 서로 견제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내고 있다”면서 “아직 전당대회 일정조차 나오지 않았다. 당권 경쟁으로 우리 당의 국정감사 성과가 크게 부각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는 문재인 정부 5년간 누적된 실정을 낱낱이 살펴보고, 책임을 묻는 골든타임이다. 지금 국민의힘은 국감에서 김정숙 여사의 외유성 순방, MBC의 왜곡 편파보도, 불법적인 탈원전 추진, 새만금 게이트, 태양광 비리 등 많은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는 중”이라며 “(전임 정권의) 잘못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하고, 이를 반면교사 삼아 전례 없는 경제·안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시민단체는 출범한 지 반년도 안 되는 윤석열 정부에 ‘탄핵’을 운운하며 선전선동에 나서고 있다”며 “11월 정부의 예산안도 민주당의 비토로 인해 온전히 통과될지 미지수다. 또한 민주당은 온갖 악법을 손에 들고 입법폭주를 예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권 의원은 “지금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민주당의 공세에 맞대응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그 성과로 자신이 정치적 리더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외유성 순방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역대 정부 영부인들과 김 여사의 해외 일정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며 “과거 영부인들은 해외 주재 공관과 교포 행사의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김 여사는 유명 관광지와 박물관, 미술관 등의 일정이 빈틈없이 등장한다. 5대양 6대주를 넘나들며 방문한 곳들을 보면 이것이 영부인의 해외순방 일정인지, 패키지 관광상품 목록인지 구분하지 못할 지경”이라며 2018년 인도와 체코 프라하, 올해 1월 이집트 방문 일정 등을 예시로 들었다.

권 의원은 “김 여사는 국민혈세로 가고 싶은 곳을 가서 하고 싶은 것을 했다”며 “국민 혈세로 ‘부루마블’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김정숙 버킷리스트’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라며 “전 세계 관광지를 향한 혈세 부루마블은 끝났다. 하지만 실체 규명과 책임을 위한 ‘국민 버킷리스트’는 이제 시작이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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