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도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오는 6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전화 회담을 갖는다고 대통령실이 5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4일의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한미동맹과 미일 동맹을 기반으로 한 한미일 삼각 협력을 통해 북핵·미사일 도발에 긴밀히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총리관저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 후 한국과 안보 문제와 관련해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일본 교도통신도 이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오는 6일 윤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진행하며, 회담에서 북한의 발사를 비난하고 한일 양국이 협력해 대응한다는 방침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