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5일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를 추진한데 대해 “대통령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면서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조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감사원은 헌법기관으로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이날 동쪽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보도로 접했겠지만 북한이 또 4000km 정도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했다”며 “국군의 날에서도 밝혔지만 북한의 무모한 핵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곧바로 오전 9시부터 안보실장 주재로 NSC를 개최하고 저는 중간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경기 악화와 관련해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대응하고 국제사회에서 보더라도 한국정부가 이런 경제 불안 상황에서 시의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경제 신임도를 재고할 수 있다”며 “정부는 늘 건전한 재정을 유지하면서 민생을 챙기고 또 성장동력을 잘 챙겨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