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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미국 수출입은행과 재보험 협정 체결 … 탄탄한 한미 경제협력에 기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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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 수출입은행과의 재보험 협정 체결식에서 레타 조 루이스(Reta Jo Lewis) 미 수출입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 수출입은행과의 재보험 협정 체결식에서 레타 조 루이스(Reta Jo Lewis) 미 수출입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가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미국 수출입은행(이하 US EXIM)과 한미 공급망 재편 대응에 협력하고, 신산업·전략산업 프로젝트를 공동 지원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최근 한미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금융지원 폭을 넓히고, 한미 대표 정책금융기관 간 재보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보험은 다양한 국가의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주된 금융기관이 일차적으로 금융을 지원하고, 금융지원 금액 일부를 다시 다른 국가 금융기관이 분담해 위험을 분산하는 방식의 보험을 말한다. 예를 들어 미국 통신사업자가 남미에 통신 설비를 구축하면서 필요한 설비의 30%를 한국 기업으로부터 조달한다면, K-SURE는 미 수출입은행의 전체 금융지원 금액 중 30%를 재보험으로 분담하는 방식으로 금융지원을 하게 된다.

K-SURE는 이번 재보험 협정을 통해 ^체계적 리스크 관리 ^중남미 통신 산업 구축 프로젝트 지원 ^반도체·이차전지 등 공급망 재편 대응과 전략산업 육성 및 수출에 대한 활력 제고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 신재생 에너지 등의 프로젝트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K-SURE는 글로벌 정책금융기관과의 공동 금융지원 수단을 다양화하고 유연한 리스크 분담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지원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K-SURE는 지난 4월부터 US EXIM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의 수출위험을 담보하는 중장기수출보험을 협정 대상 제도로 정하고 공동 지원하는 주요 산업 분야 등을 선정했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이번 협정체결로 공적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으로서 중남미·아프리카 등 제3시장 지원 역량을 확장하고, 더욱 탄탄한 한미 경제협력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반도체·신재생에너지와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전략산업 분야에서 프로젝트 수출길을 넓혀 나갈 긍정적인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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