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하성 시즌 10호 홈런… 10홈런-10도루 달성

중앙일보

입력

시즌 10호 홈런을 떄려낸 뒤 기뻐하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시즌 10호 홈런을 떄려낸 뒤 기뻐하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렸다.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2년 만에 10홈런-10도를 달성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49로 올라갔고, 샌디에이고는 5-0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2회 말 첫 타석 3루수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을 쳤다. 속도가 느려 내야안타가 될 수도 있었으나 놀런 아레나도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들어섰다.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던 김하성은 볼 2개를 차분하게 골라냈다. 그리고 6구째 커브가 몰리자 힘껏 방망이를 돌렸다. 왼쪽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 지난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9호 아치를 그렸던 김하성은 나흘 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쳤다.

2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수비하는 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2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수비하는 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김하성은 한국인 선수로는 추신수 이후로 두 번째로 단일 시즌 두자릿수 홈런-도루를 기록했다. 6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2사 1루에선 좌전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4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82승6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를 지켰다. MLB는 올 시즌 와일드카드 획득 팀을 3개로 늘렸다. 샌디에이고는 4위인 밀워키 브루어스(78승 70패)에 2.5경기 차로 앞서 있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