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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항공서 호흡곤란 호소하던 탑승객 또 사망…벌써 3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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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항공(Kenya Airways) 여객기. AP=연합뉴스

케냐항공(Kenya Airways) 여객기. AP=연합뉴스

케냐 항공(KQ) 여객기에서 탑승객이 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KQ는 성명에서 “비행기가 아직 이륙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성 승객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네이션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서부 바링고 카운티의 부지사 찰스 킵응옥은 전날 비행기가 이륙하기 수 분 전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 숨졌다. 동행한 한 의사가 그를 살리려 노력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앞서 이달 2일 수도 나이로비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KQ 002편 기내에서는 익명의 승객이 원인 모를 이유로 숨졌다.

지난달 22일에도 뉴욕에서 나이로비로 향하던 KQ 003편에 탑승한 66세 남성이 호흡 곤란으로 사망한 바 있다.

공항에 나와 시신을 인수한 가족 대변인은 그가 당뇨병 병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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