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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단원들 공연비 횡령 의혹 직원 경찰에 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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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전경. 중앙포토

세종문화회관 전경. 중앙포토

세종문화회관 예술단 소속 총무 담당 직원이 횡령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에 따르면, 세종문화회관은 최근 예술단 소속 총무 업무를 담당해 온 팀장급 직원 A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일부 단원들에게 공연비를 과다지급하고 개인 계좌로 돌려받은 식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횡령 기간과 액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제보가 들어와 자체 조사를 진행했으며, A씨를 직위해제하고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에 400억원이 넘는 출연금을 지원하는 서울시도 해당 내용을 보고받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종문화회관 자체 감사기관에서 조사한 뒤 경찰에 고발하고 시에 보고한 것"이라며 "정확한 횡령 기간과 금액은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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