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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합실서 담배 못 피운다/급행열차는 홀수 차량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여객 의견수렴해 15일부터
15일부터 전국의 모든 역 대합실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고 열차내의 금연실도 크게 늘어난다.
철도청은 8일 담배를 안피우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들이 담배연기로 괴로움을 겪지않도록 하고 여행환경을 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열차 및 역 대합실의 금연구역을 15일부터 크게 늘려 시행키로 했다.
철도청은 새마을호ㆍ무궁화호ㆍ통일호열차의 경우 ▲태극실(특실)은 1∼2량 연결때 전량,3량 연결때 2량 ▲일반실은 연결차량수의 50%(홀수번호 차량)를 금연실로 했다. 비둘기호 열차는 연결차량수 3량까지는 1량,4량이상은 2량을 금연실로 각각 지정,운용한다.
또 각 역의 대합실은 모두 금연구역으로 설정하되 대합실의 일부 장소를 지정해 담배를 피울 수 있게하는 것은 현지 역장의 재량으로 결정토록 했다.
현재는 열차의 경우 태극실은 좌석의 50∼70%,일반실은 1∼2량,비둘기호는 2량이상 연결때 1량이 금연실이며 대합실의 경우 서울역 민자대합실과 부산역 대합실만 금연구역으로 설정되어있다.
철도청은 9월 6,7일 이틀동안 열차선별ㆍ종별로 5백50명의 여객을 대상으로 금연구역 확대시행에 따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지여론이 높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승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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