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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수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 개최, '골때녀' 사오리도 함께해

중앙일보

입력

지난 27일 연천군수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사오리와 선수들. 사진 에프엠지

지난 27일 연천군수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사오리와 선수들. 사진 에프엠지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연천군수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27·28일 경기도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2022 연천군수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축구예능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중인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홍보대사 사오리도 함께 했다.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충주성심야구부를 비롯해 청주드래곤이어즈, 안산월로우즈, 대구호크아이, 부천동광야구단, 고양앤젤스, 서울데프야구단, 충남대전피닉스야구단, 전북데프다이노스야구단이 참가했다.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중인 방송인 사오리. 김현동 기자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중인 방송인 사오리. 김현동 기자

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은 국제대회에 대비해 연천 사회인 야구팀, 일본 팀(JDBA)까지 초청했다. 향후에는 세계대회가 열리는 대만, 미국 등으로 초청국을 늘릴 계획이다.

사오리는 유소년 농아인과 함께 팀을 이뤄 연천 미라클 리틀야구단과 티볼을 즐겼다. '골때녀'에서 축구 실력을 뽐낸 사오리는 안타 2개를 기록하며 운동능력을 발휘했다.

사오리는 일본 농아인야구선수들과도 수어로 소통하며 양팀 선수들의 대화를 도왔다. 그는"소통할 수 있는 야구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오리는 수화(한국)통역사 2차 실기시험을 준비중이다. 합격할 경우에는 외국인으로는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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