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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오늘 당헌·당규 개정 논의…재신임은 이미 결론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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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양금희 전주혜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양금희 전주혜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을 논의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안건은 당헌·당규 개정안"이라며 "(저에 대한)재신임 여부는 이미 의원총회에서 결론이 나왔다"고 사퇴론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의원총회 결과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온다는 질문에는 "의원총회에서 반대 의견을 냈던 사람들이 계속해서 반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본안 판결 확정 때까지 주호영 비대대책위원장의 직무 집행을 정지해야 한다며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 8인을 임명한 행위 및 기타 인사권 등의 행사는 적법하다고 판단해 당헌·당규를 정비한 뒤 새롭게 비대위를 구성하면 현 상황을 수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법원이 인정하지 않은 '비상상황'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날 일부 중진들이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선 만큼, 이날 의총장에서는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전국위 의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이 전국위 소집 거부 의사를 밝혀 이에 대한 토론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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