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 관련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서울 서대문구는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14~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2022 서대문독립페스타’를 개최한다.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널리 공유하고자 기획된 시민역사축제 ‘2022 서대문독립페스타’는 독립과 평화, 그리고 화합의 역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4일 오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 관련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광복절 전야인 14일 오후 7시30분에는 포크가수 서유석, 클래식 크로스오버 앙상블 레이어스 클래식, 가수 소향의 축하공연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일몰 후에는 10옥사 외벽에서 독립지사들의 광복 의지를 빛으로 표현하는 미디어파사드 전시 ‘빛의 항거’를 감상할 수 있다.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역사재연극 ‘그날이 오면’, 옥사탈출게임 ‘비밀결사단, 형무소를 탈출하라!’, 시민참여 연극 ‘우리는 독립군이다’ 등이 있다.
14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은 시민들이 수용동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독립참여마당에서는 17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돼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개막 특별 전시로 형무소 역사관 안쪽에 위치한 공작사에서는 ‘광복회(光復會 : 박상진, 채기중, 김한종, 한훈)’를 주제로 한 전시가 1년 동안 상설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오후 9시까지 개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