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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쏟아진 부여서 트럭 떠내려가 2명 실종 "차량만 발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밤사이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를 넘는 폭우가 집중되면서 침수 피해 등이 잇따랐다. 14일 오전 침수·산사태 피해를 본 부여 은산면 거전리 정고마을이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밤사이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를 넘는 폭우가 집중되면서 침수 피해 등이 잇따랐다. 14일 오전 침수·산사태 피해를 본 부여 은산면 거전리 정고마을이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1시 44분쯤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에서 봉고 트럭이 집중호우에 떠내려갔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 A씨(55)씨와 동승자 1명 등 2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차량이 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운전자의 신고가 들어왔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하천 다리 밑에서 차량만 발견된 상태"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220명과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하천 주변에서 벌이고 있다.

부여에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8월 1시간 최다 강수량'인 110.6㎜가 쏟아졌다. 이는 1995년 8월 24일 내린 시간당 64.5㎜를 크게 넘어선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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