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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사퇴 압박 속…감사원, 권익위 감사 착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감사원 월성 1호기 감사 결과가 20일 오후 발표된다. 서울 종로구 감사원 전경.  임현동 기자

감사원 월성 1호기 감사 결과가 20일 오후 발표된다. 서울 종로구 감사원 전경. 임현동 기자

감사원이 2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날 "권익위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며 "이번 감사는 최근 LH 공직기강 관련 언론보도 및 권익위 제보사항 등이 있어 특별조사국에서 권익위 등의 기관에 대해 공직기강 관련 감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예비 감사를 거친 뒤, 오는 1일부터 정식 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권익위는 감사원으로부터 전체 직원의 복무 규정 준수 여부 등에 대해 감사에 착수한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이미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의 정기감사가 진행된 상황에서 1년만에 다시 감사가 진행되면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감사원은 통상 정부부처에 대한 감사는 2년마다, 그 외 위원회 등 정부기관에 대한 감사는 3년마다 진행해왔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여권의 사퇴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전 위원장의 거취에 영향을 주기 위한 감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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