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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 의심 환자, 200명대로 하락…590명 치료 중” 주장

중앙일보

입력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경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계속 방역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주민들이 '색다른 물건'과 절대로 접촉하지 말고 발견 즉시 통보하는 전 인민적인 감시 및 신고 체계와 비상 방역대들에서 엄격히 수거, 처리하는 방역학적 대책들을 더욱 강화할 데 대한 비상지시를 발령하였다″라고 강조했다.   뉴스1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경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계속 방역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주민들이 '색다른 물건'과 절대로 접촉하지 말고 발견 즉시 통보하는 전 인민적인 감시 및 신고 체계와 비상 방역대들에서 엄격히 수거, 처리하는 방역학적 대책들을 더욱 강화할 데 대한 비상지시를 발령하였다″라고 강조했다. 뉴스1

북한이 코로나19 의심 환자 발생 건수가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200명대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발열 사례 250여건이 새로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완쾌된 발열 환자는 380여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310여명이었던 신규 발열 환자가 이날 200명대로 떨어졌다. 하루 추가 발생 환자 수가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북한 내 코로나19 집계가 시작된 후 처음이다.

북한은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도 처음으로 500명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전날 710명이었던 치료 중 환자는 이날 590명을 기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월말부터7월18일 18시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 총수는 477만1860여명이며 99.986%에 해당한 477만1200여명이 완쾌되고 0.012%에 해당한 59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방역 위기를 완전 평정하기 위한 방역 정책을 실행하는 과정에 지역별, 부문별 사업 체계와 행동 질서들이 부단히 보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확진자가 많은 농촌 지역에 대해서는 “악성 전염병에 대한 집단 면역 형성 정도를 과학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심화하는 한편, 많은 농촌 지원자들이 넓은 지역에 분산되어 일하는 조건에서 숙소와 취사장, 위생 시설, 우물 등에 대한 소독과 수질 검사를 정상적으로 하여 위생 안전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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