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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시작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 노조 조합원들이 2019년 9월 2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할 때 모습.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 조합원들이 2019년 9월 2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할 때 모습. [연합뉴스]

현대차 노조는 19일 오전 6시부터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판매점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찬반투표가 마무리되면 각 사업장의 투표함을 울산공장으로 모아 일괄 개표할 예정이다.

합의안 주요내용은 임금 10만8000원(기본급+수당 1만원) 인상, 성과·격려금 300%+550만원, 주식 20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이다.

이와 별도로, 울산공장 내 전기차 전용공장을 2025년까지 짓고,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직군별 특성에 맞는 임금제도 마련과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 등에도 합의했다.

찬반투표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투표가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 역사상 최초로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한다. 그러나 부결되면 새로운 합의안 도출을 위해 재교섭에 들어간다.

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일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무분규로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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