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분양가 상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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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청라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중대형 아파트의 비중도 전체의 40%에서 70%로 늘어난다. 정부는 15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인천 청라지구와 부산.진해권 경제자유구역 서부산 유통단지 실시계획안을 승인했다.

청라지구의 경우 부동산 가격 안정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전용면적 25.7평(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수가 당초 계획보다 100% 증가한 1만6218가구로 늘어난다. 소형아파트는 1만8000가구에서 1만 가구로 줄어든다. 청라지구에 공급되는 전체 주택 수는 당초 계획대로 3만1035가구(9만 명)다.

정부는 또 법을 개정해 이 지역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고 중대형 아파트 용지를 당초 계획된 입찰제가 아닌 감정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538만 평 규모의 청라지구에는 대지조성과 기반시설 설치에 6조749억원(한국토지공사), 국제업무타운 등 3개 테마단지에 6조8000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또 2010년까지 2606억원이 들어가는 25만 평 규모의 서부산 유통단지 개발계획도 승인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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