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의 지역사회 봉사단원들이 지난해 11월 서울 천호동 명진아동보육원을 찾아 김장을 담그는 모습. 단원들은 올해도 이 보육원을 찾아 김장을 담가 줄 예정이다.
특히 방사선보건연구원이 주축이 된 의료봉사대는 매년 발전소 주변 지역을 직접 찾아가 초음파검사, 암검사, 간기능검사, 갑상선기능검사 등 종합검진을 해준다. 검진결과에 따라 필수의약품도 무료로 지원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눔경영을 위해 한수원 직원들은 2004년 10월부터 '러브펀드'를 조성해 봉사자금을 모으고 있다. 현재 전직원의 94%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도 지원사격에 적극 나서 직원들이 스스로 모금한 금액과 같은 액수의 출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7억4000만원의 활동기금을 조성했다.
직원들은 또 올해부터 매월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는 '꿈나무 사랑기금'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한수원은 발전소 인근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법'을 개정해 올해 44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출신 인재 채용, 장학사업 등에 나서고 있다.
김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