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호날두 '노쇼'에 속터지는 맨유…이와중에 이적설도 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19년 7월 유벤투스 방한 경기 때 벤치만 지킨 호날두(왼쪽). [뉴스1]

2019년 7월 유벤투스 방한 경기 때 벤치만 지킨 호날두(왼쪽). [뉴스1]

2019년 유벤투스 방한 경기 때 벤치만 지키는 ‘노 쇼’로 인해 한국 팬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 호날두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에 불참했고, 프리시즌 참가도 불투명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현지시간) “호날두가 이틀 연속 맨유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할 예정이다. ‘가족 사유’로 월요일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하지 못했고, 화요일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 선수단은 금요일에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태국과 호주로 떠날 예정인데, 호날두가 언제 맨유와 함께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할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5일 “호날두가 오늘도 맨유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클럽에는 ‘개인과 가족 사유’라고 말했다”며 “(호날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가능한 빨리 공식 제안을 찾고 있으며, 맨유 입장은 여전히 같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18골을 터트린 팀 내 최다 득점자다. 하지만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그쳐 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대신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맨유 공격수 호날두. [AP=연합뉴스]

맨유 공격수 호날두. [AP=연합뉴스]

호날두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맨유에 여전히 애정이 있다. 그러나 37세로 은퇴가 다가오고 있는 호날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길 열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날두는 19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볐다. 가족 문제를 이유로 내세운 호날두는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의 대표팀 훈련장에서 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는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오면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맨유에 말했다. 첼시(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나폴리(이탈리아)가 호날두의 불확실한 미래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이적설도 돈다.

특히 첼시 새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가 지난달 에이전트 멘데스와 만나 호날두의 첼시 이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엘리는 인터밀란으로 떠난 로멜로 루카쿠 대체자를 찾고 있지만,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과 호날두의 궁합이 맞을지는 미지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이전트 멘데스가 최근 몇 주간 여러 팀을 만났지만 주급 48만 파운드(7억4860만원)의 호날두를 품을 수 있는 구단은 제한적이다. 맨유 새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 호날두를 스쿼드에 포함 시켜 함께 하고 싶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