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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K-FOOD 전도사] 냉장·냉동사업 집중, 김치 제품 현지화베트남에서도 종합식품회사로 뜀박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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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베트남에서도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은 베트남 비비고 김치 판매 코너. [사진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베트남에서도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은 베트남 비비고 김치 판매 코너. [사진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베트남에서도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에서 냉장·냉동식품 중심의 신선식품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핵심역량을 보유한 냉장·냉동사업에 집중하고 상온 간편식, 건강음료, 소스, 스낵 등 상온시장으로도 진출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베트남 현지 식품업체 3곳을 인수했다. 한류 영향으로 베트남에서 한국 식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 경제 성장에 따른 국민 소득 증가로 맛·품질이 좋은 제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K-푸드’와 한국 식문화를 동남아로 전파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냉동식품의 경우 차별화된 맛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전략 제품인 ‘비비고 만두’와 현지식 만두(스프링롤·딤섬)에 집중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현지 수요가 있는 한식 기반의 냉동반찬류·간식류, HMR(가정간편식)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김치나 김 등 한식 기반의 프리미엄 제품 개발은 물론, 현지 식문화를 접목한 프리미엄 한식 만두시장을 개척해 신규 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식을 대표하는 김치는 현지화 김치로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베트남 현지 절임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베트남 김치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 발효기술 기반의 현지화’ 전략으로 ‘비비고 김치’는 2018∼2020년 3개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김치시장 규모는 2020년 260억원을 기록하는 등 5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최근 3개년 평균 30%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썰은 김치’를 주력으로 하면서 현지인에게 익숙한 향신채소인 고수를 넣은 ‘고수김치’, 종교적 신념으로 동물성 식재료를 먹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젓갈을 넣지 않은 ‘베지테리언(채식주의자) 김치’ 등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최첨단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베트남 식품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베트남 롱안성에 위치한 키즈나 공장은 총 3만4800㎡(약 1만500평) 규모로 건설됐다. 키즈나 공장은 글로벌 수출 모델이 적용된 첫 해외 생산 공장으로 베트남 내수뿐 아니라 중국·일본·동남아시아·유럽·호주 등 글로벌 수출 전초기지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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