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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호주와 철강·2차전지 사업 협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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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을 만나 지원을 당부했다. [사진 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을 만나 지원을 당부했다. [사진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0~21일(현지시간) 호주 자원개발 기업을 잇달아 방문해 철강과 리튬·니켈 등 2차전지 소재 사업 관련한 협력체제 구축에 나섰다. 그룹의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 회장이 자원이 풍부한 호주를 직접 챙기는 모습이다.

최 회장은 20일 지나 라인하트 핸콕 회장을 만나 리튬·니켈·구리 등 주요 금속과 철광석 등 광산 개발 및 철강원료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포스코홀딩스가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측은 사업 협력 범위를 기존 철광석에서 2차전지 원소재 광산 개발 및 가공 등 미래사업 분야로 확대키로 했다. 핸콕은 철광석 매장량이 24억t에 달하는 호주 로이힐 광산의 최대 주주다.

최 회장은 21일엔 광산 개발 및 제련 전문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를 찾아 추가 사업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아울러 리튬 원료 개발 및 생산 사업을 함께 하고 있는 필바라 미네랄스를 방문해 리튬 정광 공급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협력을 모색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핸콕의 지나 라인하트 회장과 전략적 협력(MOU)를 체결했다. [사진 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핸콕의 지나 라인하트 회장과 전략적 협력(MOU)를 체결했다. [사진 포스코홀딩스]

앞서 포스코그룹은 철광석·리튬·니켈 등 원료 개발을 위해 호주에 4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또 호주가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과 함께 선진적인 법규와 제도 등 우수한 사업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외 청정수소 개발에 최적화된 국가라고 평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과 면담을 하고 “철강과 2차전지 원소재 뿐만 아니라 미래 청정수소 분야에서도 호주는 핵심적인 생산·조달 국가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서 양국 기업 간 기술 및 투자 교류에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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