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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사 구함" 꼬셨다…미성년자만 20명 성폭행한 그 놈 정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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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모바일메신저 오픈채팅에서 담배를 사 주겠다며 미성년자들을 꾀어내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서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월 채팅방에서 10대 B양에게 담배를 대신 사줄테니 만나자고 제안한 뒤, 실제 B양을 만나 담배를 사주고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미성년자들 사이에서 성인이 담배를 대신 사주는 행위는 ‘담사’라고 일컬어진다.

이 남성은 지난달 말에도 같은 수법으로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오픈채팅 뿐만 아니라 다른 소셜미디어(SNS) 메신저 등을 통해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했으며,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이 같은 방식으로 만난 여성들의 연락처가 무더기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확인된 미성년자 피해자만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넘기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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