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사무총장에 ‘월성원전’ 파헤친 유병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8면

‘월성 원전 1호기 조작 사건’ 감사했던 유병호(55) 감사연구원장이 감사원 사무총장에 발탁됐다. 최재해 감사원장이 신임 사무총장에 유 원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14일 감사원이 밝혔다.

유 신임 총장은 1997년 감사원에 전입해 공공기관감사국장, 심의실장, 지방행정감사1국장, 국방감사단장, IT감사단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20년 공공기관감사국장을 맡아 당시 진행 중이던 월성 원전 감사를 주도했다. 지난 1월 감사연구원장에 임용돼 ‘좌천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국가정보원 3차장(차관급)에 백종욱(59·오른쪽)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백 교수는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장을 역임했다. 3차장은 과학사이버 첩보 업무를 관할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