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후반 5분만에 또 실점...파라과이에 0-2로 뒤져

중앙일보

입력

벤투호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린 파라과이 알미론(오른쪽). [뉴스1]

벤투호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린 파라과이 알미론(오른쪽). [뉴스1]

벤투호가 후반 5분 만에 파라과이에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의와의 A매치 평가전 0-1로 뒤진 후반 5분 파라과이 미겔 알미론(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추가골을 내줬다.

자신의 진영에서 볼을 뺏은 파라과이는 역습에 나섰다. 공은 오른쪽을 쇄도하던 알미론에 연결됐다. 한국의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볼을 받은 알미론은 그림같은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조현우가 힘껏 손을 뻗었으나, 닿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미드필더 알미론은 파라과이 에이스로 꼽히던 인물이다.

앞서 선제골은 전반 22분에 터졌다. 이때도 알미론이었다. 중원에서부터 역습에 나선 파라과이가 한국 페널티박스 전방으로 패스를 찔렀는데, 정승현이 볼을 흘리면서 뒤쫓아오던 알미론에게 뺏겼다. 알미론은 한국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의 약점으로 지적된 불안한 수비가 그대로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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