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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자 축구 대표팀, 여자 유니폼 입고 뛴 사연…"좋은 신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독일 남자축구 대표팀이 여자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했다.

독일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리그A의 조별리그 3조 2차전에서 남자팀 유니폼 대신 여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독일 남자 대표팀이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여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사진은 토마스 뮐러.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남자 대표팀이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여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사진은 토마스 뮐러.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대표팀의 원래 남자 유니폼은 이렇게 생겼다. 줄무늬와 소매 끝 부분의 디자인이 다르다. 사진은 지난 4일 열린 이탈리아와 경기.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대표팀의 원래 남자 유니폼은 이렇게 생겼다. 줄무늬와 소매 끝 부분의 디자인이 다르다. 사진은 지난 4일 열린 이탈리아와 경기. 로이터=연합뉴스

독일은 남자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 유니폼의 디자인이 다르다. 홈경기 때 남자 대표팀 유니폼에는 가느다란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여자 대표팀에는 줄무늬가 없다. 또 양쪽 소매 끝부분 디자인에서 남녀 대표팀은 국기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형상화했다.

남자 선수들이 여성 유니폼을 입은 건 7월 6일부터 31일까지 잉글랜드에서 개최되는 2022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2)를 알리기 위함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등 현지 언론은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유로 2022 홍보를 위해 여자팀 유니폼을 입는다"고 전했다. 독일 여자축구 국가대표인 사라 두르순은“정말 멋진 일이다. 남자팀이 유니폼을 입었을 때 우리보다 더 잘 어울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골키퍼 메를레 프롬스도 “좋은 신호”라며 이를 반겼다.

독일 여자 대표팀도 지난해 열린 유로 2020을 앞두고 응원의 의미로 남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칠레와 친선전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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