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칠레전 '손톱' 출격, A매치 100경기 '센추리 클럽'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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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손흥민. [연합뉴스]

‘캡틴 손’ 손흥민(30·토트넘)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칠레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한다. 손흥민은 킥오프 1시간 전에 발표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차범근, 홍명보(이상 136경기), 이운재(133경기), 이영표(127경기) 등에 이어 한국축구에서 16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 손흥민은 100경기를 채우면서 조광래·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출전 횟수 공동 15위가 됐다.

손흥민은 2010년 18살 나이에 국가대표에 뽑혀 그해 12월30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12년 만에 A매치 100경기를 달성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99번째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선발 명단을 살펴 보면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손 톱(Son Top)’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2선 공격수로 나상호(서울)-정우영(프라이부르크)-황희찬(울버햄튼), 3선 미드필더에 정우영(알 사드)-황인범(서울)이 나설 전망이다.

수비수 홍철(대구)-권경원(감바 오사카)-정승현(김천)-김문환(전북)이 골키퍼 김승규(가시와)와 최후의 저지선을 책임진다.

앞서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5일 칠레전 선발 명단에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지난 2일 브라질전고 비교해 4명이 바뀌었다. 나상호, 정우영, 정승현, 김문환이 선발출전한다. 반면 브라질전에 선발출전했던 황의조(보르도)가 벤치에서 시작한다. 백승호(전북), 김영권(울산), 이용(전북)이 벤치에서 출발한다.

그래픽= 전유진

칠레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우루과이를 대비하기 위한 ‘스파링 파트너’다. 한국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5로 졌다. 브라질의 압박에 한국 미드필더와 양쪽 풀백이 고전하다 보니, ‘손(손흥민)’ 쓸 도리가 없었다.

2015년과 2016년에 코파아메리카를 제패했던 칠레는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서 7위로 탈락했다. 공격과 중원의 핵심 알렉시스 산체스(33)와 아르투로 비달(35·이상 인터밀란)이 방한 명단에서 빠졌다. 세대교체에 들어갔다. 잉글랜드 블랙번 공격수 벤 브레레턴, 베테랑 수비수 게리 메델 등이 선발출전했다.

칠레는 남미에서 압박을 가장 ‘세게’ 하는 팀이다. 조직력과 기동력이 좋은 칠레의 압박을 견뎌 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TOP 10

순위 이름 출전 횟수

1 차범근 136
홍명보 136

3 이운재(GK) 133

4 이영표 127

5 유상철 124

김호곤 124

7 조영증 113

8 기성용 110

9 박성화 107
10 이동국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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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손흥민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