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위험군 진단·진료·처방, 내달부터 하루에 처리

중앙선데이

입력 2022.05.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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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호 01면

한덕수

한덕수

정부가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단부터 진료, 처방까지 하루 내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체계를 구축한다. 기존에 진단, 처방 등 분류돼 있던 의료 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시간을 단축한다는 취지다.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한덕수(사진) 국무총리는 27일 취임 이후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을 원스톱으로 하루에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필요한 경우 지체 없이 전담병원에 입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증 및 사망 피해가 고위험군에 집중된 만큼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코로나19로 발생한 사망자 10명 중 9명(93.7%)은 60세 이상이다.

고위험군 환자가 동네 병 ·의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바로 패스트트랙을 가동하게 된다. 60세 이상 고연령층,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등이 대상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하루 이내에 처방까지 갈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단축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병·의원에서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당일에 해당 의료기관에서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바로 한다.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서는 PCR 검사를 받고,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으로서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모니터링 중 증상이 생기면 비대면 또는 대면 진료를 통해 먹는 치료제 처방을 하게 된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의 신축 부지를 서울 중구 미군공병단부지로 확정했다. 올해 하반기 설계 공모를 거쳐 2024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2027년 완공 예정이며, 현재 국방부로부터 부지 매입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여러 분야 전문의들이 모여 진단을 내리는 다학제 진료 등 배후진료 지원병원 역할을 하게 된다. 한 총리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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