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항공편 주 80회로 늘린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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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호 13면

감염 취약시설과 대중교통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것을 두고 국민 10명 중 7명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지난 7~10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한 결정에 대해 ‘타당하다’고 답한 비율이 69.1%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어느 정도 타당함’이 50%, ‘전적으로 타당함’이 19.1%로 집계됐다. 반면 ‘전적으로 타당하지 않음’은 8.6%, ‘어느 정도 타당하지 않음’은 16.8%로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은 총 25.4%다.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가 타당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이유를 조사한 결과 ‘권고 조정 결정 결과에 대한 불안이나 불확실함’(53.5%)이 절반을 넘기며 1순위를 차지했다. ‘결정 내용이나 과정에 대한 불신’이 24.8%, ‘지침 구체성 등에 대한 불편·불만족’이 20.5%로 뒤를 이었다. 의무 착용 시기와 비교해 마스크 착용이 가장 줄어든 장소로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이 39.3%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 같은 운동시설이 34.7%, 백화점·마트 같은 다중이용시설이 34.3%를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실내마스크 착용 수준을 얼마나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반년 미만’이 36%로 1위였다. 다만 ‘반년 이상’이 30.5%, ‘반년 정도’가 19.6%로 조사돼 향후 최소 6개월은 마스크를 쓰겠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유 교수는 “응답자들이 실내 마스크 착용의 권고 조정 결정을 타당하다고 보면서도, 실제 대응에서는 쓴다, 안 쓴다는 이분법이 아니라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조정을 거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 이후 우려와 달리 유행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일평균 확진자 수는 8주 연속 감소해 1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1월 1주 5만9000명에서 2월 2주 1만3000명으로 줄었다. 신규 위중증 환자 수도 동기간 530명에서 222명으로 감소했다. 당국은 입국자 검사 양성률도 1월 1주 18.4%에서 2월 2주 0.7%로 지속 감소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주 중국 단기 비자 발급 재개에 따라 항공 수요가 증가한 점을 고려해 “현재 주 62회인 한국·중국 간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전·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도착 공항 일원화 등 이달 28일까지 예정된 나머지 방역 조치는 다음 주에 종료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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