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강타할 中 메타버스 유망 업체 TOP10 (2)

중앙일보

입력 2022.05.27 07:15

올 상반기 강타할 中 메타버스 유망 업체 TOP10(1) 편과 이어집니다...

5 스텝VR(STEPVR)

2013년 설립된 스텝VR은 가상현실 기기 제작사다. 스텝VR의 창업자인 궈청(郭成)은 “스텝VR은 지난 8년간 오감 시뮬레이션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며 “자체 기술로 개발한 레이저 위치추적 기술, 모션캡처 기술, 힘 피드백(기계적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사용자에게 힘과 운동감을 느끼도록 하는 원리) 기술은 물론 시각, 청각, 촉각, 후각, 움직임까지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유명 기업과 손잡고 있다. 스텝VR은 화웨이, ZTE, 스테이드그리드 등 유명 기업을 위해 다양한 가상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를 위한 VR E-스포츠 브랜드 ‘퓨처배틀(Future Battle·未来战场)’도 론칭했다. 제휴 가맹점만 이미 200개를 넘어섰으며 중국 80개 지역을 기반으로 수백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했다.

[사진 AllTechAsia]

[사진 AllTechAsia]

오프라인 VR 게임 시장에서 큰 파이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갈증을 느끼는 스텝VR은 궁극적으로 가정용 VR 기기 시장을 장악하는 게 목표라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해 스텝VR은 오는 12월, 홈 VR 기기를 통해 즐길 수 있는 VR 기기 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궈청은 “스텝VR이 엔터테인먼트, 교육, 3D 가상 동영상 분야에서도 양질의 콘텐츠를 축적해 나갈 것”이라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VR 산업화 및 규모화를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궈청의 당찬 포부에 시장이 먼저 반응했다. 2014년부터 상하이궈성(上海国盛)캐피탈, 세쿼이아차이나 전(前) 창업자 장판(张帆) 등으로부터 수차례 투자받아왔다.

6 비어(VeeR·北京为快科技有限公司)

2016년 설립된 비어는 중국의 대표적인 VR 플랫폼 기업이다. 한국의 프리미엄 VR 콘텐츠 전문 기업인 서틴스플로어가 비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사업 진출에 나서며 한국에도 이름을 알렸다.

VR 콘텐츠 유통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비어는 콘텐츠 플랫폼, VR 영화 스튜디오인 비어 스튜디오(VeeR Studio), 링하오(零号) VR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同花顺]

비어는 전 세계 160개국에 700만 명 이상(2019년 1월 기준)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 VR 콘텐츠 개수만 수천 개가 넘으며 이 덕분에 ‘글로벌 최대 VR 콘텐츠 라이브러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중국 내 30여 개 체험 스토어를 마련해 VR 콘텐츠의 실질적인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비어의 VR 콘텐츠는 메타의 오큘러스(Oculus), 바이트댄스의 피코(Pico), 밸브의 스팀(Steam) 등 VR 플랫폼과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비어는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3대 이동통신사와 화웨이, HTC 등 유명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칸 국제영화제와 손잡고 오프라인 현장에서 XR 몰입영상전을 펼치기도 했으며, 산하 비어 스튜디오에서 만든 콘텐츠를 베니스, 칸, 트라이베카 등 국제 영화제에 출품하기도 하는 등 관련 콘텐츠 유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7 천진스제(沉浸世界)

천진스제는 2016년 설립된 VR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다. 창업 초기에는 VR 기반의 방탈출로 명성을 얻었으나, 차츰 몰입형 체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과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갔다.

[사진 沉浸世界 공식홈페이지]

[사진 沉浸世界 공식홈페이지]

천진스제는 중국 전역 29개 도시에 50여 개 오프라인 VR 체험점을 두고 있다. 천진스제에서 선보인 VR 게임 콘텐츠는 주로 방탈출, 귀신의 집, e-스포츠, FPS(1인칭 슈팅 게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요재지이(聊斋志异), 아수라(阿修罗) 등 유명 IP 협력을 통해 2~8인용 게임도 선보였다.

[사진 제몐신문]

[사진 제몐신문]

천진스제는 직접 VR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 VR 콘텐츠 제작사와 협력해 함께 콘텐츠를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자체 개발하거나 제휴를 통해 만들어진 VR 콘텐츠를 회사 체험 스토어를 통해 배포,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8 알트스토리(互影科技·ALTSTORY)

알트스토리는 2017년 창업한 양방향 디지털 콘텐츠 기술 플랫폼이다. 주로 스마트폰 기반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가상 기술 개발·홍보·양도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인터랙티브 영화/TV시리즈 콘텐츠 제작에 주로 참여하고 있다. 〈고동국중국지불두기원(古董局中局之佛头起源)〉, 〈명성대정탐(明星大侦探)〉 인터랙티브 시리즈 등 중국 리뷰 플랫폼 더우반(豆瓣)에서 8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기록한 대부분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바로 알트스토리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다.

[사진 36Kr]

[사진 36Kr]

영화와 TV 시리즈 외에도 광고, 종합예능, 여행,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적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비리비리와 함께 내놓은 라이브 탄막(弹幕·동영상 댓글 자막) 인터랙티브 게임도 대중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개리(鹍鹏·Gary) 알트스토리 창업자 겸 CEO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고학력 인재로, 창업 당시 콘텐츠 제작을 위해 미디어, 게임, 기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를 영입하는 데 집중했다.

알트스토리는 창립 4년 만에 징웨이중궈(经纬中国), 젠펀드(真格基金·ZhenFund), 웨원그룹(阅文集团·China Literature) 등으로부터 연속 세 차례에 걸쳐 누적 억 위안 이상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알트스토리는 2023년 초까지 언리얼 엔진 기반의 우주 테마 디지털 콘텐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9 둥투위저우(动图宇宙)

gif 움짤, 이모티콘 등을 만들던 둥투위저우는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버추얼 휴먼 제작자로 성장했다. 2019년 IP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뉴단싱(扭蛋星) 위챗 미니프로그램을 론칭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아시(阿喜Angie), 란(岚Lan), 샤오치(小七), 샤오예나나(肖叶娜娜) 등 버추얼 휴먼이 탄생했다.

[사진 澎湃/新星Pro]

[사진 澎湃/新星Pro]

둥투위저우 CEO인 딩옌(丁焱)은 해당 서비스에 대해 유명 브랜드의 최신 마케팅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브랜드의 디지털 휴먼 제작, 관련 콘텐츠 생성, 디지털 휴먼 상용화, 유명 디지털 휴먼 협력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둥투위저우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둥투위저우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체의 90%에 달하며, 협력 앱(APP)은 5000개 이상, 이용자 수는 이미 10억 명을 넘어섰다.

10 첸위왕뤄(迁誉网络)

2019년 설립된 첸위왕뤄는 아바타 제작사로 아바타 운영, 모델링, 관련 하드웨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올해 2월, 비리비리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비리비리의 가상 라이브 사업 부문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 비리비리 캡처]

[사진 비리비리 캡처]

첸위왕뤄는 가상 크리에이터 군단 페로사(Pero社)를 선보였다. 또 가상 아이돌 라이브 방송 보조 소프트웨어인 PrprLive와 아바타 공유 및 창작 거래 플랫폼인 peacha를 내놓기도 했다.

[사진 비리비리 캡처]

[사진 비리비리 캡처]

페로사는 가상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술 및 디자인 지원, 가상 아이돌 제작, 아바타 운영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모션캡처, 안면 인식 시스템, 비리비리 라이브 방송 인터랙티브 시스템 등 기술 지원 방면에서 큰 활약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첸위왕뤄는 앞으로도 비리비리 기반의 가상 아이돌을 이용해 메타버스 업계에서 파이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차이나랩 이주리 에디터

[사진 차이나랩]

[사진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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