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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취임 첫 국회 시정연설…59조 추경 협조 요청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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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10시 국회를 방문해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한다.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이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국회에 총 59조4000억원 규모의 코로나 손실보상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또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때이며, 과거의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협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밝힐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 지도부를 만나 환담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신속한 보상·지원이 안 되면 이분들이 복지수급 대상자로 전락할 위험이 굉장히 높다”며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추경안에 대해 “정부 출범 직후 하겠다고 약속했고 많은 분이 기대하고 있다”며 “빨리 재정을 당겨 가능한 한 조기에 집행해 이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12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첫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중앙정부 지출 기준으로 36조4000억원, 지방이전 재원까지 59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600만∼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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