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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부상으로 군병원 이송됐다"…우크라서 맡은 임무 보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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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지난 3월30일 우크라이나에서 찍었다며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이 전 대위 인스타그램 캡처]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지난 3월30일 우크라이나에서 찍었다며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이 전 대위 인스타그램 캡처]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이근(38)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위의 유튜브 채널 ‘ROKSEAL’ 매니저는 15일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이근 전 대위가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했다”며 “현재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다”며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사실관계 여부 등 상황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뉴스1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이근 측에서 외교부에 따로 전해온 소식은 없다”며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크라이나에 무단입국한 이근과는 여전히 직접적인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지난 9일 이 전 대위 유튜브 채널 ‘ROKSEAL’ 매니저가 공개한 이 전 대위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근황 모습. [유튜브 채널 ‘ROKSEAL’ 캡처]

지난 9일 이 전 대위 유튜브 채널 ‘ROKSEAL’ 매니저가 공개한 이 전 대위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근황 모습. [유튜브 채널 ‘ROKSEAL’ 캡처]

한편 이 전 대위는 지난 3월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외교부는 3월13일부터 우크라이나 전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했고, 경찰은 무단입국했다 돌아온 인원에 대해 여권법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갔던 한국인은 9명으로, 지난달 기준 이 전 대위 등 4명이 귀국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이들이 귀국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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