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몰다비아사태 악화/민족간 대립 심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모스크바 로이터ㆍ연합=본사 특약】 터키계 소수민족인 가가우즈족의 주권선언으로 26일 비상사태를 선포한 소련 몰다비아 공화국은 27일 가가우즈족의 분리독립을 막으려는 몰다비아 민족주의자들이 몰다비아 남부 가가우즈족 거주지역을 포위함으로써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현지 목격자들은 27일 가가우즈지역의 수도인 콤라트로 들어가는 전화선이 두절됐으며 유류 및 기타 생필품의 부족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