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현대일렉트릭 지난달 5000억 수주… 월간 최대 수주 기록

중앙일보

입력

현대중공업그룹의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2017년 출범 이후 월간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의 초고속 변압기

현대일렉트릭의 초고속 변압기

1일 회사 측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한달간 전력 및 배전, 솔루션 사업 등에서 총 5000억원을 수주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 증가와 중동 시장의 수주 회복세, 현대일렉트릭의 선제적 투자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일렉트릭은 특히 지난달 미국과 중동에서만 2400억 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생산량 기준 신재생에너지 세계 1위 업체 넥스트에라에너지로부터 1600억 원 규모의 변압기 공급계약을 수주해, 2024년부터 미국 내 태양광 발전소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한다.

또한 해외 주력시장인 중동에서 전월 대비 433%가 늘어난 800억 원의 수주 실적을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기존 고객들의 초고압 전력기기 발주가 잇따랐고, 유가 상승으로 투자 동력을 확보한 주변 국가들로부터 발전 설비를 수주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 시장에서도 친환경 발전 설비에 대한 투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